MLB 최강 다저스, 2년 만에 NL 서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1'

14일 애리조나 제압하면 자력 우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무키 베츠의 시즌 34호 3점 홈런을 앞세워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97승(43패)째를 거두며 지구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7승64패)와는 무려 20.5경기 차다.

오는 14일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이기거나 샌디에이고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패하면 다저스의 지구 우승이 확정된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106승(56패)을 거두고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7승55패)에 밀려 2위에 그친 바 있다.

2시즌 만에 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구 우승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면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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