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오랜 습관 버려야", 손흥민도 선발 보장 없다 [EP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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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손흥민도 로테이션 대상임을 확실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데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골 없이 도움 1개만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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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콘테 감독이 손흥민도 로테이션 대상임을 확실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데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로 리그 경기가 연기되면서 휴식을 얻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유일한 고민이라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손흥민의 무득점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골 없이 도움 1개만 기록 중이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신입생' 히샬리송의 약진이 눈부시면서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경기력과 별개로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빼기는 어려웠다. 그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브라이언 힐 등이 손흥민을 대체할 수가 없었다. 부진한 손흥민이 이들보다 기대치가 높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히샬리송이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은 왓포드, 에버턴을 거치며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5시즌간 주전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토트넘에서도 언제든 주전으로 나서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히샬리송은 지난 3일 선발 데뷔전이었던 풀럼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8일 마르세유전에서도 연속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렸다. 단 257분을 소화하고 2골 2도움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기량이 좋은 공격수를 모두 활용하는 문제가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영국 '풋볼런던'이 전한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지금은 공격수가 4명이고 그들 모두 뛸 자격이 있다. 우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클루셉스키로 시작했지만, 지난 경기는 히샬리송에게 기회를 주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또 콘테 감독은 "무언가 중요한 것을 이루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고 이기기 위해 노력할 때는 오랜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당신이 균형을 유지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야망을 가지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랜 습관'은 기존에 잘하던 선수만 고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덧붙여 "이런 이유로 모든 선수는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하고 특히 공격진에는 4명이 있다. 그들 중 한 명을 제외하는 것은 내게는 어려운 결정이다. 그러나 나는 팀에 최선인, 또 선수들에게 최선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때때로는 휴식하고 선발로 나서지 않고 교체 출전해 2, 30분을 뛰고 다음 경기에 나서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로테이션 대상이라는 의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조차 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의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트로피를 노리는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선수단의 질이 달라졌다. 주전과 백업을 나누는 게 무의미한 수준이 됐다. 신입생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은 이미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한 경력을 갖췄다.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는 토트넘보다 더 큰 구단에서 주전으로 뛴 적도 있다.
포지션 경쟁 심화는 당연한 수순이다. 지금의 토트넘은 부진한 손흥민보다는 나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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