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바뀌어도 임기까지 버틴다" 서울시 '인사 대못박기' 사라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에서 정무 고위직 인사들의 임기 논란이 사라질 전망이다.
여야가 바뀌었음에도 임기를 구실로 자리를 지키던 옛 시장 시절 인사들의 '대못박기'가 조례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여야 권력이 바뀌었음에도 기존 기관장 또는 정무직 인사들이 임기 보장을 이유로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 관행을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서울시에서 정무 고위직 인사들의 임기 논란이 사라질 전망이다. 여야가 바뀌었음에도 임기를 구실로 자리를 지키던 옛 시장 시절 인사들의 ‘대못박기’가 조례로 사라질 전망이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최근 정책결정 보좌공무원 및 기관장 등의 임기에 관한 규정을 담은 ‘서울특별시 정책결정 보좌공무원 및 기관장 등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특별시장이 임명하는 정책결정 보좌공무원의 임기를 새로운 시장이 선출돼 그 임기가 개시되기 전에 종료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 골자다. 통상 2년인 기관장의 임기가 보장되지만 임명 당시 시장이 낙선 또는 임기 만료됐을 경우 해당 기관장과 정무직의 임기도 자동 종료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여야 권력이 바뀌었음에도 기존 기관장 또는 정무직 인사들이 임기 보장을 이유로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 관행을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 의원은 “시장이 교체될 때마다 발생하는 임기 중인 정책결정 보좌공무원 및 기관장 등의 거취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시장과 임기를 맞추는 ‘임기일치법’ 제정을 통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장과 정책결정 보좌공무원 및 기관장 등의 임기 차이로 인한 행정 비효율 피해는 오롯이 시민의 몫이며 임기일치법 제정을 통해 효율적이고 일관된 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난 7월 김두관 의원이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 일치를 내용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여야 정권교체기, 특히 올해 정권교체 후에도 일부 장관급 또는 고위직 인사가 임기를 이유로 물러나지 않고 있는 현상을 법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7월 정무·정책보좌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 및 임원의 임기를 시장과 같도록 한 대구광역시 정무정책보좌공무원, 출자·출연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안을 제출, 공포하기도 했다.
choij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겜’ 황동혁·이정재,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K콘텐츠 위상 떨쳐
- “3천만원 날렸다” “난 5천만원이다” 카카오 바닥에 현혹, 200만명 물렸다?
- 임세령 손 꼭 잡은 이정재, 에미상 레드카펫 등장
- 김연아 예비 시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 매스컴 관심에 ‘난색’
- 허지웅 “유명인 軍면제는 불공정” BTS 병역특례 논의중 일침
- “돈 대신 집으로 빚 갚을께요”…아파트 안팔리니 대물변제 늘어난다[부동산360]
- ‘116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 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 브레이크 절단한 그놈 잡고보니...아내의 오랜 내연남
- “쯔양 수익 실화였어?” 베일벗은 유명 유튜버 ‘진짜’ 수익 알고보니
- “삼성 큰일 났다?” 설마 했는데, 삼성 배신하고 만든 ‘이것’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