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광주, 2위 안양 제물로 승격 9부 능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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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1 승격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까.
광주는 오는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22승 9무 4패(승점 75점)로 2위 안양(17승 11무 5패·승점 62점)에 승점 13점 차 1위에 올라 있는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사실상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광주가 잔여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하면 K리그 승강제 10년 역사 상 가장 빛나는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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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1 승격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까.
광주는 오는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22승 9무 4패(승점 75점)로 2위 안양(17승 11무 5패·승점 62점)에 승점 13점 차 1위에 올라 있는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사실상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광주가 승전고를 울릴 시 빠르면 주말경기(40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광주는 최근 리그 1위의 위엄을 과시 중이다. 지난 11일 원정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는 선제 실점에도 불구, 2골 1도움을 기록한 산드로의 원맨쇼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게다가 광주는 이날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승(22승)-최다승점(75점, 기존 73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제 광주는 K리그2 역대 최다 승, 최다승점 도전에 나선다. 현재까지는 경남FC가 승점 79점(24승 7무 5패)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광주가 잔여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하면 K리그 승강제 10년 역사 상 가장 빛나는 팀이 된다.
광주는 안양전에서도 정예 맴버를 그대로 출격시킬 예정이다. 적응을 마친 산드로와 징계에서 벗어난 이순민이 필두로 체력을 안배한 김종우와 하승운도 기다리고 있다. 전남전 알토란 역할을 했던 두현석과 이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상대 안양은 결코 만만치 않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위를 질주 중이다. 공교롭게도 광주에게 0-4 대패를 당한 뒤로 15경기 무패행진(10승 5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광주는 안양에게 강했다. 역대전적 8승 7무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2무를 기록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우승과 승격은 광주의 간절한 소망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야 한다"며 "안양전이 중요하지만 승점을 위한 경기보다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연 광주가 안양을 꺾고 승격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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