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로 갈 '26인' 드러났다..벤투의 확언, "많은 선수가 포함될 것"

박지원 기자 2022. 9. 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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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명단이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했다.

손준호(산둥 타이샨)는 지난해 6월, 9월 A매치 이후 1년 만에 재승선했다.

9월 A매치를 무탈하게 마무리한다면 극소수의 인원만 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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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신문로)] 9월 A매치 명단이 발표됐다. 이들 중에서 극소수의 인원만이 바뀔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엔트리는 기존 23인에서 26인으로 확대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이번 9월 2연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했다. 이에 코스타리카는 가상의 우루과이, 카메룬은 가상의 가나다. 이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다. 각각 E조(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와 G조(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에 속해있다.

엔트리에 큰 변화는 없었다. 26인 중 '최초 발탁'된 양현준(강원FC)만이 신선한 얼굴이었다. 6월과 비교했을 때 송민규(전북 현대)의 자리에 '대형 신예' 양현준이 들어가게 됐다. 양현준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포인트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공격 플레이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스피드, 드리블, 침투 등 공격 재능을 유감없이 펼쳤기에 충분히 시험해 볼만 했다.

양현준 한 자리를 빼고, 나머지 자리는 고정과도 같았다. 공격진에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황희찬(울버햄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나상호(FC서울) 등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백승호(전북 현대),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뽑혔다. 수비진에는 김민재(나폴리),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등이 발탁됐으며 골키퍼진은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이 포함됐다.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다.

조금씩 입지를 굳혀가려는 자원들도 존재한다. 손준호(산둥 타이샨)는 지난해 6월, 9월 A매치 이후 1년 만에 재승선했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 7월 EAFF E-1 챔피언십에서 손준호를 부르고자 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물거품 된 바 있다. 계속해서 부름을 받고 있기에 신임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6월에 깜짝 발탁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A매치와 7월 EAFF E-1 챔피언십에서 소집된 뒤 재차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뒤를 받쳐줄 백업 자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까지 2달 남은 상태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은 이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벤투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속한 많은 선수가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선수들은 계속해서 입지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고, 기회를 얻은 선수들은 잡아낼 필요가 있다. 9월 A매치를 무탈하게 마무리한다면 극소수의 인원만 변동될 전망이다.

#9월 A매치 평가전 26인 명단

GK(3)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DF(9)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홍철(대구FC), 윤종규(FC서울)

MF(12)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FW(2)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사진= 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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