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에 마약 탄 커피 먹여 사기도박 벌인 10명 검거

송인호 기자 2022. 9.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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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일대에서 재력가를 속여 마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억대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사기도박 범행을 주도한 51살 총책 A 씨와 47살 B 씨 등 6명을 사기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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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일대에서 재력가를 속여 마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억대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사기도박 범행을 주도한 51살 총책 A 씨와 47살 B 씨 등 6명을 사기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들에게 여성과 함께 골프 여행을 하자고 속인 뒤 충북 진천과 보은 지역 숙소에서 커피나 맥주에 필로폰 등 마약류 약물을 넣어 먹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판단력이 흐려진 틈을 이용해 사전에 계획한 대로 도박하자고 바람을 잡고 승부조작으로 도박을 진행해 피해자들의 돈을 따낸 혐의도 받습니다.


이 같은 범행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7명, 피해 금액은 모두 1억 6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피해자들이 주로 중견기업 대표와 건물 임대인 등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이들이어서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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