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장 큰 생태 놀이터'..시흥갯골축제 23∼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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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는 대표 축제인 시흥갯골축제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년간 비대면으로 열렸던 시흥갯골축제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3년 만에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놀이터'를 주제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시민들을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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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대표 축제인 시흥갯골축제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년간 비대면으로 열렸던 시흥갯골축제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3년 만에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놀이터'를 주제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시민들을 다시 만난다.
18개 존에서 갯골패밀리런을 비롯해 갯골놀이터, 소금놀이터, 생태놀이체험, 어쿠스틱음악제 등 6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멍때리기 대회 '갯멍', 갯골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을 즐기는 '갯골드로잉 놀이터', 중장년층을 위한 쎄시봉 공연 '추억의 어쿠스틱 음악제', 갯골생태공원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갯골 메타버스' 등을 신설했다.
시민과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교육·체험단체와 협업해 대부분의 축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수공예품 단체가 시 홍보 물품을 제작·판매하는 '갯골아트마켓', 지난 8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 '제1회 청소년 창작댄스대회', 시흥시 음악인들이 진행하는 '나무숲 클래식'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셔틀버스 탑승 안내, 교통정리 등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가 되도록 지원한다.
'차 없는 축제'를 위해 축제장에 차량 진입을 제한하는 대신 시흥시청과 시흥시청역 두 곳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셔틀버스 이용자를 위한 임시주차장 1천858면도 마련한다.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축제장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텀블러 가져오기와 쓰레기 되가져 가기 등 환경캠페인도 추진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시루)를 축제 공식 화폐로 지정하고, 축제장 내 음식점과 유료 체험부스 등에 모바일 시루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형근 시흥시 경제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자연과 사람의 공존, 그 가치와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흥갯골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생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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