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로 벽을 쌓았어"..괴물의 맹활약→감독은 '명장' 찬사

2022. 9. 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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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25, 나폴리)의 활약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명장으로 만들었다.

나폴리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레인저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14일에 예정돼 있었으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추모 행사로 인한 경찰 인력 부족으로 연기됐다.

나폴리는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쳤다. 후반전에 루이스 디아스에게 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을 잘 막아냈고 극찬을 받았다.

나폴리는 리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는 6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14점(4승 2무)을 획득했다. 5라운드까지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스페지아와의 6라운드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한 배려였다.

김민재의 활약은 스팔레티 감독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2일 “스팔레티 감독은 한 달 만에 나폴리를 1위로 만들었다. 그는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조직적인 체계를 구축한다”라고 했다.

이어 “쿨리발리를 시작으로 로렌조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파비안 루이스 등이 팀을 떠났다. 이후 김민재,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등을 영입했다. 특히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로 단단한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의 이번 시즌 가장 큰 걱정은 칼리드 쿨리발리의 첼시 이적이었다. 쿨리바리는 오랜 기간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쿨리발리가 이적을 선택하면서 대체자가 필요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원했고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뛰며 여전히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쿨리발리의 자리를 대신하고 빅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감독에게 명장 타이틀을 선사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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