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과 다시 만난 최현민, "목표는 54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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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54경기를 다 뛰고 싶다."
최현민은 김승기 감독과 함께 보낸 안양 KGC인삼공사 시절인 2018~201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4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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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에서 프로 구단들의 연습경기가 열린다. 서울 SK와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까지 4팀이 13일부터 17일까지 서로 맞대결을 펼친다.
캐롯은 연습경기를 앞두고 13일 오전 통영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최현민은 “워낙 강도 높은 훈련을 잘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때 경험한 김승기 감독님 스타일을 잘 알아서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확실히 오프 시즌은 상당히 힘들다”며 웃은 뒤 “감독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이번 시즌 주문하시는 게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이다. 그에 맞게 패턴도 숙지한다. 안 해왔던 것도 아니다. 원래 했던 거라서 그 스타일에 맞게 제가 잘 보여드려야 한다”고 오프 시즌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캐롯이 좋은 성적을 내려면 최현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선수들의 신장이 대체로 커졌다. 포워드는 2m 내외다. 김강선이 스몰포워드로 나서면 높이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최현민이 스몰포워드로 뛰며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최현민은 “이전의 오리온에 왔을 때는 4번보다는 3번으로 계속 뛰어서 외곽 연습을 많이 했다. 3번 움직임에 적응이 되어서 편하다. 물론 제가 3번과 4번으로 뛸 때 장점이 다르지만, 2년 동안 3번만 했기에 적응이 잘 된다”며 “김승기 감독님께서 3,4번을 오가라고 하셔서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는 모르지만, 감독님께서 3번과 4번 어떻게 기용 하시느냐에 따라서 그에 맞춰서 제가 할 수 있는 코트 밸런스나 스페이싱 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팀 컬러가 바뀌어서 공격적인 수비 등을 하려면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오프 시즌 동안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시즌 개막이 한 달 가량 남았는데 팀으로 잘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 저는 조력자니까 그에 맞춰서 퍼즐처럼 잘 융화해야 한다”며 “제가 부족하다. 3번으로 중점을 둔다면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그건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감독님께서 3번이든, 4번이든 둘 다 해야 한다고 주문하셔서 저는 그에 맞게 준비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현민은 김승기 감독과 함께 보낸 안양 KGC인삼공사 시절인 2018~201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에서 50경기 이상 뛴 적은 없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43경기에 나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부상만 없다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민은 “개인적으로 54경기를 다 뛰는 게 목표다. 부상이 없어야 하고, 팀에 그만큼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걸 목표로 삼고 훈련한다”며 “지난 시즌도, 그 이전 시즌도 특별한 큰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경기마다 기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졌다. 이번 시즌에는 54경기를 다 뛰고 싶다”고 바랐다.
캐롯은 통영에서 4경기(13일 vs. SK, 14일 vs. 가스공사, 16일 vs. 상무, 17일 vs. 가스공사)를 치른 뒤 고양으로 돌아간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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