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에미상 레드 카펫에서도 드러낸 한국 스타일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9.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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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 앞에 서 있는 모습. 게티 이미지 제공



배우 정호연이 이번에도 한국의 전통 머리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렸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의 시상식이 열렸다.

에미상은 미국에서 열리는 시상식 중 TV 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상으로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참석했다. 그는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레드카펫에서 한국의 멋을 뽐냈다.

정호연은 한쪽이 트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무엇보다도 배씨댕기나 첩지를 연상케 하는 그의 머리 장식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씨댕기는 여자아이의 머리장식을 뜻한다.

앞서 정호연은 지난 3월에 열린 제28회 美 SAG(미국배우조합상)에서 전통 댕기머리 스타일을 선보여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호연이 조연으로 활약한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에미상 남우주연상,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젠데이아(왼쪽)과 정호연의 투샷. 트위터 제공



한편 정호연은 이날 ‘스파이더맨’의 MJ 역을 맡은 젠데이아와 찍은 사진과 가수 겸 배우 마야 호크의 투샷으로 글로벌 팬들의 집중을 받고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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