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3위·4위 만나는 롯데, 세 번만 져도 5시즌 연속 승률 5할 실패

이상철 기자 2022. 9.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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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늪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롯데 자이언츠가 엎친 데 겹쳐 5시즌 연속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할 위기에도 처했다.

잔여 17경기에서 세 번만 져도 승률 5할이 불가능한데 롯데의 이번 주간 일정은 1위 SSG 랜더스, 3위 키움 히어로즈, 4위 KT 위즈를 차례로 상대하는 등 험난하다.

내림세가 뚜렷한 롯데의 5시즌 연속 승률 5할 실패는 이르면 이번 주간에 확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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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키움·KT와 2연전씩 진행
2018~2021년 승률 5할도 못 거두며 PS 진출권 놓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2022.8.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3연패 늪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롯데 자이언츠가 엎친 데 겹쳐 5시즌 연속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할 위기에도 처했다.

잔여 17경기에서 세 번만 져도 승률 5할이 불가능한데 롯데의 이번 주간 일정은 1위 SSG 랜더스, 3위 키움 히어로즈, 4위 KT 위즈를 차례로 상대하는 등 험난하다.

롯데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까지 내리 3경기를 패하며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55승4무68패로 7위에 처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62승1무62패)와 7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남은 17경기를 통해 뒤집기엔 벅찬 거리다.

롯데 선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이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는 하나씩 줄어들 전망이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정규시즌을 치른 이래 72승 이상 올린 팀이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KT 위즈가 2019년 71승을 기록하고도 유일하게 가을야구에 실패한 70승대 팀으로 남아 있다.

롯데는 잔여 17경기를 모두 이겨야 72승을 거둘 수 있는데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팀이 이 같은 기적을 일으키기엔 어려워 보인다.

승률 5할은 롯데에 마지막 자존심이 될 수 있다. 롯데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승률 5할을 2017년(0.563), 딱 한 차례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도 승률 5할이 벅찬 수준이다.

롯데는 남은 17경기에서 15승2패를 거둬야 승률 5할이 가능한 상황이다. 앞으로 세 번만 져도 5시즌 연속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한다. 이는 단일리그 기준 구단 최악의 시기로 불리던 2001~200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승률 5할을 못 거두는 기간이 된다.

내림세가 뚜렷한 롯데의 5시즌 연속 승률 5할 실패는 이르면 이번 주간에 확정될 수 있다.

롯데는 13일부터 16일까지 SSG, 키움을 상대로 홈 4연전을 치른 후 17일과 18일 KT와 원정 2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SSG와 키움, KT는 롯데보다 전력이 강한 데다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1승이 절실한 팀들이다. 롯데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SSG에 4승1무9패, 키움에 5승8패, KT에 6승8패로 열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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