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패배가 유일..마르세유, 리그앙에서 무패행진

신인섭 기자 2022. 9.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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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가 토트넘 훗스퍼전 패배를 제외하면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마르세유는 지난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토트넘에 0-2로 패했다.

마르세유는 전반에 단 한차례의 유효 슈팅도 내주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마르세유와 토트넘은 오는 11월 2일에 조별리그 D조 6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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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르세유가 토트넘 훗스퍼전 패배를 제외하면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마르세유는 지난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토트넘에 0-2로 패했다.

이날 마르세유는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토트넘을 상당히 괴롭혔다. 마르세유는 전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중원에도 많은 숫자를 두면서 토트넘이 쉽게 전진하지 못하도록 제어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마르세유는 전반에 단 한차례의 유효 슈팅도 내주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비록 마르세유도 득점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후반전을 도모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분 손흥민은 케인의 패스를 받아 마르세유의 뒷공간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가 태클로 손흥민을 저지했다. 음벰바는 최종 수비였으므로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결국 마르세유는 남은 시간을 10명이서 싸우게 됐다. 수적 열세에 놓이자 공간을 내주기 시작했다. 이후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결국 마르세유는 후반 31분과 후반 36분에 터진 히샬리송의 멀티골에 무너졌다.

비록 토트넘에 아쉽게 패했지만, 리그에서는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르세유는 개막전에서부터 스타드 드 랭스를 4-1로 격파했고, 3라운드 낭트전부터 지난 7라운드 릴과의 맞대결까지 5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6승 1무로 리그 무패 팀이다. 순위는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엘라스 베로나를 맡아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올여름 마르세유 사령탑에 부임해 빠르게 팀을 변화시켰다. 투도르 감독은 마르세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조르당 베레투, 알렉시스 산체스, 에릭 바이, 음벰바, 누노 타바레스 등을 영입하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를 데려왔다.

토트넘과의 UCL 두 번째 만남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마르세유와 토트넘은 오는 11월 2일에 조별리그 D조 6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그때까지 마르세유에 투도르 감독의 전술이 더욱 입혀진다면 치열한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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