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 선언 북한, 3년만에 전국체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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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2년간 중단해 온 '공화국 선수권대회'를 올해 다시 개최했다.
이후 매년 가을 약 한 달간 공화국선수권대회가 열렸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확산을 막기 위한 주민 통제 정책 탓에 대회 개최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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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2년간 중단해 온 '공화국 선수권대회'를 올해 다시 개최했다.
3년 만에 이 대회를 재개한 것은 지난달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진행 중인 일상 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공화국선수권대회 개막식이 12일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 있었다"며 "내각부총리 김성룡 동지, 관계 부문 일군(간부)들, 체육인들, 평양시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수권대회에서는 축구, 농구, 배구, 탁구, 육상, 유술, 역기, 조정, 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 사격을 비롯한 20여 개 종목의 410여 개 세부 종목경기가 벌어진다"고 전했다.
공화국 선수권대회는 남한의 전국체전에 해당하는 전국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1972년 10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종목별 체육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이후 매년 가을 약 한 달간 공화국선수권대회가 열렸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확산을 막기 위한 주민 통제 정책 탓에 대회 개최가 무산됐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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