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자, 카드사 상반기 순익 8.7% 증가

유선희 2022. 9. 13.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할부카드 수수료, 가맹점 수수료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신한 삼성 등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할부카드 수수료, 가맹점 수수료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신한 삼성 등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총 수익은 9776억원이 늘었는데,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카드 수수료 수입 증가와 가맹점 수수료 수입 증가 등에 기인한다. 총비용도 이자비용 증가, 대손비용 및 판관비 증가로 8477억원이 늘었다. 상반기 중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369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4%가 뛰었다.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조4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13.5%가 늘었고, 같은 기간 체크카드도 90조원을 기록, 1년새 3%가 증가했다.

카드대출은 줄었다.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3.7% 늘었으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10.7% 줄었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에 카드론을 포함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5%로, 전년말(1.09%)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은 4730억원을 추가 적립했으며, 커버리지비율은 705.3%로 전년말(644.9%) 대비 60.4%포인트 상승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