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이비스컵 캐나다와 1차전.."진다는 생각 안 해"

국영호 2022. 9.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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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테니스의 월드컵 격인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16강에 나서는 우리나라 테니스 대표팀이 오늘(13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대회 파이널스 조별리그에 나섭니다.

대표팀은 B조에서 캐나다(13일), 세르비아(15일), 스페인(18일)과 차례로 대결하는데, 첫 상대인 캐나다에 승리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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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민규, 홍성찬, 박승규 감독, 권순우, 남지성.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15년 만에 테니스의 월드컵 격인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16강에 나서는 우리나라 테니스 대표팀이 오늘(13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대회 파이널스 조별리그에 나섭니다.

대표팀은 B조에서 캐나다(13일), 세르비아(15일), 스페인(18일)과 차례로 대결하는데, 첫 상대인 캐나다에 승리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 밤 11시 열리는 캐나다전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에이스인 권순우(74위·당진시청)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3위) 간의 대결이 관심을 모읍니다. 박승규(KDB산업은행)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현지 기자회견에서 "오제알리아심이 처음에는 없다가 캐나다 최종명단에 포함됐는데, 권순우가 오제알리아심과 붙는다고 보면 권순우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보다 한 수 위 팀들이 포함된 B조에서는 스페인이 특히 가장 버거운 상대로 평가되는데, 지난 주말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버티고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올해 알카라스와 한번 맞붙어 패한 바 있는 권순우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는) 투어 대회보다 상대하기가 쉬운 선수들이 더 없다"면서 "다만, 투어 대회에서 대결해 봤고, 함께 연습해 본 선수들도 있다. 내가 진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권순우와 함께 홍성찬(467위), 남지성(542위·이상 세종시청), 송민규(복식 223위·KDB산업은행)가 한국을 대표해 코트에 나서는데, 남지성과 송민규가 승부의 키가 될 수 있는 복식조로 나서게 됩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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