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강인..손흥민도 살릴까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평가전 두 경기에 나설 26명의 이름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하며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한 벤투호로서는 각각 우루과이와 가나를 상정한 모의고사다. 이제 11월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정예 멤버들을 모두 활용해야 할 때다.
한국 축구의 얼굴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 주요 멤버들이 모두 발탁된 가운데, 역시 이강인의 복귀가 눈길을 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이 시작된 뒤 2라운드 레알베티스전에서 첫 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원래부터 강점이었던 정확한 왼발 패스 능력은 물론 지적받아왔던 수비까지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 더욱 고무적이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공격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좋은 판단을 하는 선수"라면서도 "수비 과제들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개별 선수들에 집중하기보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재적소에 좋은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이강인이 합류하면서 올 시즌 아직 마수걸이 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어오른다. 손흥민은 개막 이후 리그 6경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7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과거 득점을 많이 했을 때와 동일하다. 걱정은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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