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성남 FC 의혹 檢 송치, '이재명 죽이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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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의 송치 결정에 대해 "이재명 죽이기 3탄"이라며 비판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이재명 죽이기' 1편과 2편을 잇달아 내놓았다. 대장동과 백현동이 각각의 소재였다"며 "그러나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고, 국민 여론은 '정치 탄압'이라고 혀를 찼다. 그러자 이번에는 성남FC로 소재만 살짝 바꿔 '이재명 죽이기' 3탄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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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모두 성남 시민을 위해 사용"
"대장동·백현동에 성남FC까지..희대의 권력 남용"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의 송치 결정에 대해 “이재명 죽이기 3탄”이라며 비판했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완수사 의견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지만 지난 2월 검찰로부터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지난 7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던 2014∼2016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두산 측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9000여㎡을 상업 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변인은 “경찰은 돈의 성격을 문제 삼고 있지만, 광고영업에 따른 비용지불일 뿐이고 지극히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됐다. 모두 성남시민들을 위해 사용됐다”며 “경찰이 ‘공상 같은 혐의’를 입증하려면 광고비가 이 대표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증거를 내보여야 하지만 아무 것도 나온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선이 임박해 검찰이 죽은 사건‘을 다시 살려내 경찰에 다시 수사하라고 요구했지만, 그 사이에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심지어 이 대표를 소환조사한 적도 없는데도 결론이 180도 뒤집혔다. 우격다짐도 이런 우격다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똑같은 감독(윤석열 대통령)에 똑같은 배우(한동훈 법무장관), 그들의 반복되는 시나리오로 3탄을 찍는다고 새로운 게 나올리가 없다. 희대의 권력남용이라는 윤석열 검찰의 썩어문드러진 악취만 짙어질 뿐”이라며 “이재명 죽이기는 계속되겠지만 민주당은 정치탄압만 골몰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법에 주어진 권한과 절차에 맞춰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일이 비슷하게 반복되는 한 (소환 요구 등에 대해) 응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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