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비싸고 깡통전세 무서워"..'월세' 선호 세입자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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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들의 월세 선호 비중이 2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전세를 선호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월세' 선호 비율이 커졌다.
전체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3%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 2년 전(21.3%) 보다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약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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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들의 월세 선호 비중이 2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보증금 마련 부담이 늘어난데다 깡통전세 증가에 따른 전세 사기 걱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이 지난달 17일부터 15일 동안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2020년 조사 결과(17.9%)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사기·전세금 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할 수 있어서(11.2%) 순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2020년 10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사기,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라는 이유가 약 2배 늘었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유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라는 답변도 10% 이상 늘었다.
임차 형태별로 보면 현재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임차인은 10명 중 6명(62.1%)이 월세 거래를 선호했다. 반면 전세 임차인은 85.4%가 '전세' 거래를 선호했다.
설문에 응한 임대인 총 127명 중 53.5%는 '전세'를 선호했다.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전세를 선호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월세' 선호 비율이 커졌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안정적인 월 고정 수입처로 주택 월세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전체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3%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 2년 전(21.3%) 보다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약 2배 이상 늘었다.
월세 선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명 중 4명은 향후 이사를 하더라도 월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1166명 중 38.4%는 월세를 생각한다고 답했다. 월세라고 답한 비율은 2년 전(22.2%)보다 16.2%포인트 늘었다. 전세로 가겠다는 응답자는 같은 기간 61.5%에서 50.9%로 10.6%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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