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확대에.. 삼전·SK하이닉스 4%대 '급등'

조승예 기자 2022. 9.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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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내달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한국 반도체, 2차전지 산업에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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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내달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강세다.

13일 오후 1시36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4.50%) 상승한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800원(4.20%) 상승한 9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일 미 상무부는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조 장비를 14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으로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 수출 규정을 발표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한국 반도체, 2차전지 산업에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규제로 중장기 한국 기업의 잠재적 경쟁자가 도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자국 정부 지원 아래 대규모 투자를 집행,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한국 업체가 퇴출된 선례가 있다"고 분석했했다. 이어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 역시 한국과 중국 기술 격차가 축소되고 중국 경쟁사 대규모 투자가 직전이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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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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