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값 하락세에도 '한강뷰' 초고가 단지들은 '신고가'
기사내용 요약
아리팍 129.97㎡, 작년 51억원→올해 68억원
압구정 '현대1·2차' 196㎡는 64억원→80억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이달 2일 42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국내 아파트 84㎡ 평형이 40억원 이상 금액으로 거래된건 이번이 첫 사례다. 사진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단지 모습. 2021.09.27. kch0523@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13/newsis/20220913134016045ktra.jpg)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강남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집값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이른바 '한강뷰' 초고가 단지들은 여전히 신고가 갱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시세 기준 지난달 3.3㎡(평)당 가격이 가장 높았던 서울 10개 단지의 올해 매매거래 기록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올해 거래된 34건 중 33건(97.1%)이 지난해까지 기록한 신고가(같은 면적 기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평당 집값이 가장 높았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올해 성사된 10건의 매매거래 중 9건이 모두 지난해 신고가를 갱신했다. 특히 전용면적 129.97㎡는 지난해 6월 51억원(8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올해 5월 이보다 17억원 비싼 68억원(19층)에 거래됐다.
또 대표적 한강변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역시 올해 거래된 6건 모두 지난해 신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 단지 전용 196.21㎡은 지난해 3월 64억원(9층)에 매매됐지만 올 7월에는 이보다 16억원 높은 80억원(6층)에 거래됐다.
인근 '현대6·7차' 전용 157.36㎡의 경우 지난해 2월 50억원(1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으나, 올 5월 58억원(4층)에 거래돼 8억원 가량 더 높아지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더욱 조명을 받고 있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120.56㎡은 지난해 40억원(4층)의 신고가를 기록한 뒤에도 올해 5월 45억원(2층)에 거래되는 등 올해 체결된 3건의 거래 가격이 지난해 신고가를 모두 뛰어 넘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초고가 단지들은 대부분 대출이 불가해 현금으로 거래되다보니 연속 금리인상에도 대출이자 부담으로 인한 급매나 하락거래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오히려 지금처럼 대출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을 감안하면,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며 "각 지역의 대장주와 상급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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