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414km, 강릉에서 237km..장외 응원전 뜨겁다[봉황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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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달려온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장외 응원전 열기가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 결승전을 달궜다.
부산고와 강릉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목동구장을 기준으로 부산고와 강릉고까지의 거리는 각각 414㎞와 237㎞. 무엇보다 추석 연휴가 막 끝난 평일 오후 2시 경기라 관심이 조금은 떨어질 법도 하지만, 목동구장에선 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부산고에선 버스 10대가 동원됐고, 강릉고에서도 6대가 목동구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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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먼 길을 달려온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장외 응원전 열기가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 결승전을 달궜다.
부산고와 강릉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3월 신세계 이마트배를 시작으로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통령배로 이어진 올해 고교야구의 정점을 찍는 하이라이트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쪽 사령탑들은 예상대로 우승을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먼저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오늘은 3점 싸움이 예상된다”면서 “일단 선발투수로는 2학년 원상현이 나간다. 또, 나머지 2학년 투수들이 모두 대기한다. 3학년 성영탁은 중요할 때 내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재호 감독이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 관계로 자리를 비운 강릉고를 이끌고 있는 이창열 수석코치 역시 “최재호 감독님과 어제 통화를 했다. 여기까지 왔으니 좋은 결과를 내라고 하시더라. 감독님께서 계시진 않지만, 평소 지도대로 학생답게 열심히 뛰어다니는 야구로 우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결승전은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방 학교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목동구장을 기준으로 부산고와 강릉고까지의 거리는 각각 414㎞와 237㎞. 무엇보다 추석 연휴가 막 끝난 평일 오후 2시 경기라 관심이 조금은 떨어질 법도 하지만, 목동구장에선 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날 경기를 위해 부산고와 강릉고는 학교 차원에서 대형버스 여러 대를 투입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고에선 버스 10대가 동원됐고, 강릉고에서도 6대가 목동구장으로 향했다.
박계원 감독은 “오늘 1~2학년 재학생들이 다 온다고 하더라. 또,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 살고 있는 졸업생들도 응원을 온다고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창열 수석코치도 “강릉 지역에서 정말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계신다. 오늘도 재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온다고 알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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