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끝난 프로야구, 더 뜨거워진 순위 경쟁

김희준 2022. 9. 13.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에도 프로야구 각 팀들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추석 연휴 첫 날인 9일 KT 위즈를 17-1로 완파한 NC는 10~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NC 타선이 활화산처럼 터졌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양 팀의 격차는 5경기였는데, SSG가 1승 2패에 그치고 LG가 2승 1패를 거두면서 다시 격차가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NC, 6연승 질주하며 5강 진입 희망 키워

선두 SSG-2위 LG, 4경기차

준PO 직행 티켓 걸린 3위 두고 KT-키움 경쟁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석 연휴에도 프로야구 각 팀들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순위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올해 한가위에 가장 뜨거웠던 팀은 NC 다이노스였다. 추석 연휴 첫 날인 9일 KT 위즈를 17-1로 완파한 NC는 10~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지난주가 시작되기 전 7위였던 NC는 연휴에 치른 3경기를 포함해 지난주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6위로 점프했다. 롯데를 추월한 NC는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도 4.5경기로 좁히면서 멀어지는 것으로 보였던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다.

KIA도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로 선전했지만 NC의 상승세가 워낙 거세 추격을 피하지 못했다.

NC가 29경기, KIA가 2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뒤집기가 쉽지 않은 격차지만, NC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KIA도 5위 자리를 장담할 수 만은 없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NC 타선이 활화산처럼 터졌다. 연휴에 치른 3경기에서 NC가 뽑아낸 점수는 34점에 달했다. 3경기 팀 타율은 0.383에 달했고, 홈런을 8방이나 몰아쳤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3경기에서 11타수 7안타(타율 0.636), 홈런 2방에 타점 8개를 쓸어담았다. 노진혁은 3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13타수 8안타(타율 0.615)를 몰아치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2회말 끝에 2:2로 비긴 LG 선수들이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09.07. 20hwan@newsis.com

NC는 13~14일 삼성 라이온즈를, KIA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8승 4패로 강한 면모를 보인 NC로서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KIA를 따라잡을 기회다.

쫓기는 선두 SSG와 추격하는 2위 LG의 격차는 연휴 기간 4경기로 좁혀졌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양 팀의 격차는 5경기였는데, SSG가 1승 2패에 그치고 LG가 2승 1패를 거두면서 다시 격차가 줄었다.

여전히 SSG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SSG의 타선 침체가 심상치 않다.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해줘야하는 한유섬이 연휴 기간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공수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던 주전 외야수 최지훈과 유격수 박성한은 시즌 막판 체력 탓인지 고전하고 있다. 최정은 상태 투수의 투구에 손목을 맞은 뒤 최근 4경기에 결장했다.

LG는 6일 SSG전 패배로 7연승이 중단된 뒤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SSG보다 나은 상황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이 걸린 3위 싸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키움과 KT는 지난주 내내 엎치락뒤치락 했다. 12일 현재 키움이 3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KT가 0.5경기 차로 뒤진 4위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5-4로 승리한 키움 이정후, 이지영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8.31. chocrystal@newsis.com

추석 연휴 3경기에서는 키움도, KT도 모두 1승 2패로 주춤했다.

키움은 지난주 6경기에서 팀 타율이 0.218에 그칠 정도로 타격이 침체된 모습이다. KT는 후반기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던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고전하는 중이다. 지난주 6경기에서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6.11로 최하위였다.

KT는 홈런 부문에서 선두 독주를 이어가던 중심타선의 핵심 박병호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라 더욱 시름이 깊다.

키움은 5강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KIA와 13~14일 대결한다. KT는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