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15승+베츠 쐐기 3점포' LAD, 애리조나 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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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호투와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린 무키 베츠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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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호투와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린 무키 베츠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97승 43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66승 74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다저스 앤더슨은 84개의 볼을 던지며 7이닝을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애리조나 라인 넬슨도 6이닝 동안 81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넬슨에게 꽁꽁 묶여 있던 다저스는 넬슨이 내려간 7회초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맥스 먼시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야수 선택,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트레이시 톰슨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애리조나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계속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9회초 저스틴 터너·벨린저의 안타에 이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베츠의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호투로 시즌 15승(3패)을 수확한 앤더슨의 뒤를 이어 에반 필립스(홀, 1이닝 무실점)-필 빅포드(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쐐기 3점포의 주인공 베츠(5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를 비롯해 벨린저(4타수 2안타 2타점)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케텔 마르테(3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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