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 4차 가처분 심문'에 "내일까지 준비 불가능"

"송달되면 준비 가능성 파악하고 일정 정할 것"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과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갖고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정점식, 전주혜 의원. (공동취재) 2022.9.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13일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4차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신청서 자체가 송달 안 된 상태에서 내일(14일) 오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청서가 송달됐다면 검토하고 대응할 변호인단을 선임해 답변서를 준비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지난 8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4일 개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로 신청서를 송달받지 못했고 준비 기간이 부족했다는 입장으로 기일 변경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일단 송달된다면 변호인단을 통해서 준비 가능성을 파악하고 나서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이날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 전 대표가 14일에 출석할 예정임을 알리고 "(당은) 기일 변경 신청을 하겠다고 하지만 주요 쟁점은 이미 언론에 공개됐다"며 일정 변경에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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