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그 멘탈이 아니다..철 들고 EPL 복귀한 '원조 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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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으로 불리던 디에고 코스타가 철이 든 채로 잉글랜드 무대에 돌아왔다.
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와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29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올해 초 계약을 해지한 뒤 FA 신분이 된 코스타에게 최전방 공격수들이 필요했던 울버햄튼이 접근했고, 코스타는 울버햄튼을 통해 5년만에 EPL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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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악동’으로 불리던 디에고 코스타가 철이 든 채로 잉글랜드 무대에 돌아왔다.
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와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29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튼이 전한 것처럼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코스타가 자유계약(FA) 신분이었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원조 악동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코스타는 2014-1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첼시에서 뛰며 120경기에 출전해 58골 22도움을 올렸다. 특히 첼시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14-15시즌과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6-17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0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득점을 책임졌다.
첼시와 코스타의 동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었다. 2016-17시즌이 끝난 시점, 코스타와 당시 첼시의 사령탑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콘테 감독은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첼시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코스타는 콘테 감독이 자신에게 본인이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의 플랜에 없다는 점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사이가 틀어진 이후 콘테 감독은 코스타가 훈련장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으며, 코스타는 구단의 지침을 무시하고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한동안 첼시의 최전방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코스타는 이렇게 성격 문제로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후 코스타는 아틀레티코에서 4시즌을 더 뛰고 브라질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올해 초 계약을 해지한 뒤 FA 신분이 된 코스타에게 최전방 공격수들이 필요했던 울버햄튼이 접근했고, 코스타는 울버햄튼을 통해 5년만에 EPL로 복귀하게 됐다.
30대가 되어 돌아온 코스타에게는 코스타가 20대 시절에 보여준 악동 같은 면모는 없었다. 코스타는 “브루노 라즈 감독이 나에게 EPL 복귀를 제안했을 때 좋았다. 난 항상 EPL이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했고, 그 리그에 돌아와 즐겁다. EPL에는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 완벽한 상태의 경기장, 그리고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EPL 복귀를 기뻐했다.
멋진 입단 영상도 찍었다. 코스타는 울버햄튼을 상징하는 늑대들과 함께 영상에 등장했고, 세 마리의 늑대들과 함께 멋진 포즈로 자신의 EPL 복귀를 신고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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