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1년 만에 KLPGA 무대 출격

문성대 2022. 9.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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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전인지(28)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 도전장을 던진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전인지가 출전한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5승 기록을 보유한 신지애와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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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인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

전인지·장하나·박민지·유해란 등 최고의 선수들 '샷 대결'

[이스트로디언=AP/뉴시스] 전인지가 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뮤어필드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AIG 위민스 오픈 2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첫날 공동 5위였던 전인지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2.08.06.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 도전장을 던진다.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전인지가 출전한다.

전인지는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데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기도 하고 오랜만에 코스에서 국내 갤러리와 함께 경기할 생각에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 코스와 잘 맞는 편은 아니지만, 우승으로 이어지려면 4일동안 골고루 잘 쳐야 한다는 것은 모든 코스가 같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2R, 장하나가 8번홀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챔피언 장하나(30)는 2연패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을 수확한 장하나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둬다. 하지만 올해는 19개 대회에 참가해 9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를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하나는 "최근 샷감이 좋지 않아서 성적이 계속 안 나온다. 연습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연휴에도 명절 당일만 쉬고 계속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이 대회 코스는 전장이 긴 편이고 페어웨이도 좁다. 구질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편이라 똑바로 치는 것보다는 코스 특성에 맞게 티샷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연습은 정말 많이 했지만 또 코스에 올라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5승 기록을 보유한 신지애와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낸 황정미(23)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황정미는 "한 주 쉬면서 아쉬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근력을 키우면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보완했다. 평소에 어려운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 코스는 항상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난도가 높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자신감이 올라와서 톱1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2라운드, 유해란이 10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다승자인 박민지(24), 조아연(22)은 시즌 3승을 노리고 있으며, 유해란(21)과 박지영(26), 지한솔(26), 임희정(22), 정윤지(22) 등도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타이틀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상반기에 상금순위 독주체제를 만들었던 박민지의 뒤를 유해란과 박지영이 맹추격하고 있다. 상금순위 2위인 유해란과 3위인 박지영의 상금 격차도 약 850만원으로 크지 않다.

대상포인트 부문은 유해란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메이저 대회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일반대회보다 크기 때문에 2위인 박지영에게는 이번 대회가 포인트 격차를 줄일 절호의 기회다.

신인상 포인트 또한 1위 이예원(19)의 뒤를 마다솜(23), 고지우(20) 등이 추격하고 있어 신인들의 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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