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주들, 머스크에게 회사 매각할 듯..14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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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NS 기업 트위터의 주주들이 최근 불거진 소송전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를 팔 예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인수 관계자들을 인용해 대다수의 트위터 주주들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매각 투표에 찬성표를 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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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들, 머스크에게 회사 파는 방향으로 기울어
지금 팔아야 그나마 이익, 내부고발자 결말에 주목
[파이낸셜뉴스] 미국 SNS 기업 트위터의 주주들이 최근 불거진 소송전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를 팔 예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주주들은 비록 회사와 머스크가 싸우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회사를 팔아야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인수 관계자들을 인용해 대다수의 트위터 주주들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매각 투표에 찬성표를 낸다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현재 트위터 지분 약 10%를 확보해 최대 주주에 오른 머스크가 아직 투표하지 않았지만 다른 주주들이 이미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지수 펀드 매니저 등 트위터 지분의 약 20%를 가지고 있는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찬성표를 낸다고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에 트위터 주식을 주당 54.2달러(약 7만5000원)에 사들여 440억달러(약 60조7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 현황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며 지난 7월에 인수 계약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위터는 머스크의 계약 위반에 위약금 청구 소송을 시작했고 패소시 머스크가 물어야 하는 위약금은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에 이른다. 양측의 첫 재판은 오는 10월 17일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트위터의 전 보안책임자였던 피터 자트코는 트위터의 가짜계정 대비책이 형편없으며 외부공격에 취약하다는 내부 고발에 나서 머스크에게 힘을 실어줬다. 자트코는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트위터가 보안 위험과 민감 정보 취급 등에서 연방 규제 당국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미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주주총회 당일인 13일 자트코를 불러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WSJ는 트위터 주주 입장에서 지금 당장 회사를 파는 것이 이익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12일 기준으로 41.41달러로 머스크가 제안한 인수가보다 24% 가까이 낮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7월 주주들에게 회사 매각이 바람직하다며 승인을 권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머스크가 만약 위약금 소송에서 돈을 내지 않고 빠져나갈 길을 찾는다면 트위터 주가가 추가로 대폭 내려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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