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실서 당장 유용한 지식 가르치라".. 교육 개혁 촉구

김범수 2022. 9. 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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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실에서 당장 유용한 지식을 가르치라고 교육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점수평가를 위한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하 기사에서 "인재육성 사업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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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실에서 당장 유용한 지식을 가르치라고 교육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점수평가를 위한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하 기사에서 “인재육성 사업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공기를 들고 걸어가는 북한 주민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새 교수방법 창조 사업이 건수 채우기에만 급급하면서 그 도입을 따라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옳게 발동하지 못하고 시험 점수에만 매여달리면서 교육 사업을 방법론 있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사업이 가시적 성과에만 매달리고 형식만 차린다면 실질적 결과는이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다시한번 새기자, 질적수준 제고의 절박성을!’ 제하의 다른 기사에서도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인재들에 의거하여 자력갱생, 자급자족하려는 것이 오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한결같은 지향”이라며 전방위적인 교육 개혁을 촉구했다.

북한이 교육 부문의 쇄신을 외치는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일관된 움직임이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외국과 지식 교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내부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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