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혹은 치열' 맨유 훈련장,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김환 기자 2022. 9. 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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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소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의 신입생 듀오 안토니와 카세미루가 캐링턴 훈련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 선수의 합류가 캐링턴 훈련장에 큰 변화를 일으켰고, 훈련의 강도가 몇 단계 더 올라갔다. 또한 카세미루와 안토니의 합류로 인해 다른 선수들도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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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는 4연승을 달성하며 상승 기류에 올라타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맨유 선수들도 이 점을 인지한 듯, 소시에다드전 패배를 빨리 씻어내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 맨유의 훈련장 분위기로 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신입생들의 합류도 한 몫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의 신입생 듀오 안토니와 카세미루가 캐링턴 훈련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 선수의 합류가 캐링턴 훈련장에 큰 변화를 일으켰고, 훈련의 강도가 몇 단계 더 올라갔다. 또한 카세미루와 안토니의 합류로 인해 다른 선수들도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와 안토니만 영향을 미친 것도 아니다. ‘익스프레스’는 “루크 쇼는 타이럴 말라시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뒤쳐진 상황에 처하자 오른발 사용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쇼에게 부족한 부분을 지적한 이후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쇼는 한때 맨유에서 중용됐던 풀백이었지만, 최근에는 모습을 잘 보지 못하고 있다.


명가 재건을 준비하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임시 감독으로서 맨유를 이끌었던 랄프 랑닉 감독은 맨유 선수단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며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고 신입생들이 합류한 뒤 선수들이 타의적인 이유가 아닌 자발적으로 나서서 훈련장 분위기를 과열시키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도 좋아진 듯하다. ‘익스프레스’는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첫 7경기 중 3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맨유의 사람들은 텐 하흐 감독의 생각을 빠르게 수용했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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