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건설 방성윤의 간절함 "3x3 챌린저 꼭 나가고 싶다"

서호민 2022. 9. 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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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윤이 소중한 기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방성윤은 "당시에는 홍천 팀으로 출전했는데 국제대회를 처음 경험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코로나19가 풀려 모처럼 만에 국내에서 챌린저가 열리는데 한울건설 팀원들과는 아직 국제대회에서 손발 맞춘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선발전을 잘 치러서 동료들과 국제대회를 꼭 밟아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 국제대회를 한번이라도 더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이번 선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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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방성윤이 소중한 기회를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경남 사천시에서 'FIBA 3x3 사천 챌린저 2022'가 개최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9월 17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는 FIBA 3x3 챌린저 2022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선발전이 열린다.

현재 코리아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데상트 범퍼스와 태양모터스가 메인드로우에 진출한 가운데 남은 퀼리파잉 드로우 3장의 티켓을 두고 10팀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코리아리그 3위에 그쳐 아쉽게 메인 드로우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한울건설은 이번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한울건설은 한끗 차이로 메인 드로우 진출권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번 선발전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한울건설의 주장 방성윤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 한 시즌을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크다.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4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결승전을 뛰지 못했다. 그 때 내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메인 드로우 직행 티켓을 따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이후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다. 어쨌든 올해 코리아투어 마지막 대회이고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만큼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방성윤은 한울건설 팀원 가운데 유일한 3x3 국제대회 유경험자다. 그는 3년 전인 2019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렸던 FIBA 3x3 제주 챌린저 2019에 홍천(DSB) 소속으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방성윤의 합류로 내심 메인 드로우 진출을 바라봤던 홍천(DSB)은 로드 벤슨이 이끄는 천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방성윤은 "당시에는 홍천 팀으로 출전했는데 국제대회를 처음 경험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코로나19가 풀려 모처럼 만에 국내에서 챌린저가 열리는데 한울건설 팀원들과는 아직 국제대회에서 손발 맞춘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선발전을 잘 치러서 동료들과 국제대회를 꼭 밟아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 국제대회를 한번이라도 더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이번 선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나이로 41살이지만 방성윤의 슈팅능력은 3x3 리그 내에서 여전히 수준급이다. 또한 한울건설 팀 내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다. 결정적인 순간, 방성윤의 강력한 한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가장 허점을 드러낸 부분이 수비다. 상대 팀 주 득점원의 수비를 소홀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 좀 더 치중하고 싶다. 공격력이 좋은 동료들이 많은 만큼 수비 약점을 보완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주안점을 전했다.

3년 전, 3x3 무대에 처음 발을 들여 3x3 전문선수로서 길을 걷고 있는 방성윤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생각해보면 정신없이 후루룩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프로농구가 겨울 농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듯이, 여름에 열리는 3x3도 앞으로 더 활성화된다면 대중들로 하여금 여름철 농구의 대명사로 인식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앞으로 몸 관리를 더 잘해서 3x3 코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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