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브렌트포드 아닌 맨유 선택 이유.."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잖아"

신인섭 기자 2022. 9.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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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올렸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출전한 경기에서 7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나 잔류에 성공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신분(FA) 상태였기 때문에 이적료도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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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에릭센은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3년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무려 6시즌 반을 몸담았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그리고 손흥민과 함께 'DESK'라인을 형성해 팀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트로피를 원해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탄탄대로의 길을 걷던 에릭센에게 큰 악재가 찾아왔다. 지난해 6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덴마크 대표팀으로 참가했으나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졌다. 다행히 에릭센은 의식을 차렸고, 재발 방지를 위해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에릭센은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이전 소속팀이었던 인터밀란 복귀는 불가능했지만, 브렌트포드가 손을 내밀었고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맹활약을 펼쳤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올렸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출전한 경기에서 7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나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신분(FA) 상태였기 때문에 이적료도 들지 않았다. 기존 소속팀이었던 브렌트포드도 에릭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며 붙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에릭센의 선택은 맨유였다. 에릭센은 12일 덴마크 'Bold'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맨유로부터 제안을 받는다는 것은 이전에 일어난 일에 대한 보상이다. 정말 좋았다. 내가 뛴 클럽 중 제일 큰 구단이다"라고 맨유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충분했지만 나에게 옳은 것을 찾았다. 물론 브렌트포드도 내가 남기를 원했지만, 나는 내 경력에서 내가 꿈꾸고 바라던 것에 발돋움할 기회를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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