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스페인 하원의장과 '부산엑스포·방산'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에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와 K-방산 수출 협력, 친환경·디지털 산업 및 건설업 공동 진출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수도 마드리드에서 바텟 의장을 비롯한 스페인 하원의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는 대한민국 제2도시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같은 비중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많은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이 있고 스페인과 한국은 전통적인 유대관계가 있으니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디지털 산업, 건설업' 공동 진출 제안도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스페인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에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와 K-방산 수출 협력, 친환경·디지털 산업 및 건설업 공동 진출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수도 마드리드에서 바텟 의장을 비롯한 스페인 하원의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는 대한민국 제2도시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같은 비중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많은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이 있고 스페인과 한국은 전통적인 유대관계가 있으니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텟 의장은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방산협력과 관련해 "얼마 전 한국은 스페인 에어버스사의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한 바 있으며 추가로 대형수송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한국 역시 방산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항공기를 최근 폴란드 등에 수출한 바 있는데 스페인도 이런 점을 고려해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지난해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뒤 올 6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하는 등 매우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언 이후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풍력·태양광 등을 이용한 친환경사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제3국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김 의장은 "스페인은 해외건설 수주 금액 기준 전 세계 2위의 실적을 갖고 있고 대한민국은 시공 및 자금 조달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의 장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건설사업을 공동 수주했는데 앞으로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바텟 의장은 "현재 스페인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분야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은 이 두 분야에 모두 뛰어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내년쯤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면서 "양국 의회 외교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가 긴밀히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회담과 별도로 지난 10일 동포 간담회와 12일 오후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현지 교민과 기업인,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스페인 하원의장 회담과 동포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영식·이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윤영찬·김승원 의원이 함께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BTS)‧NCT DREAM, '2022더팩트뮤직어워즈(TMA)' 최종 합류
- [탐사이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8세 아이 '참사', 그날의 진실은?
- 이재명 '사법 리스크' 현실화…민주당, '尹·김건희 때리기' 골몰
- 1380원 돌파한 원·달러 환율…어디까지 오를까
- 포스트 권성동…'尹心' 훔칠 차기 원내대표는 누구?
- '우영우' 강기영, 데뷔 14년 차에 만난 '이상한 작품' [인터뷰]
- 오늘부터 수시 원서접수…지원카드 6장 활용법
- 예열은 끝났다... 하반기 '진짜 메타버스'가 뜬다
- "서정진 책임져야"…셀트리온 3사 합병 부진·주가 하락에 주주 불만 폭발
- 나경원 "'이준석 가처분 심사' 법원, 지극히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