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년 지기' 주기환, 與비대위원 사의.. 전주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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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됐던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주 전 비대위원의 자리는 전주혜 의원으로 대체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금 전 1차 인선 발표 후 주 전 비대위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 표명을 해왔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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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됐던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주 전 비대위원의 자리는 전주혜 의원으로 대체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금 전 1차 인선 발표 후 주 전 비대위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 표명을 해왔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김상훈·정점식 의원과 주기환 전 비대위원,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 등 6명이다.
이 중 대검찰청 검찰수사관을 지낸 주 전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20년 지기'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며, 직전 '주호영 비대위'에도 참여했다. 지난 7월 주 전 비대위원의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6급 직원으로 근무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적 채용'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새 비대위의 인적 구성에 친윤 색채가 부각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변인은 주 전 비대위원 사의 배경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발표 후 (주 전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본인이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 전 비대위원이 물러나면서 광주 출신인 전주혜 의원이 호남 몫으로 비대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전 의원도 '주호영 비대위' 멤버였다. 비대위 규모는 이날 발표된 전 의원 등 6명, 당연직 3명(비대위원장·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9명이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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