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벤투호 단골은 어디?' 전북 5명·울산 3명·올림피아코스 2명
[마이데일리 = 광화문 이현호 기자] 축구 대표팀에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선수들이 대거 뽑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발탁된 선수들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이번에 뽑힌 인원은 총 26명이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인원과 동일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과거 대회에서 최종 엔트리를 23명으로 제한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26명으로 명단 폭을 확대했다. 교체 카드도 3장에서 5장으로 늘렸다.
아직 최종 엔트리는 아니다. 하지만 9월 A매치 엔트리에 뽑힌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벤투 감독도 “이번 9월 명단에 뽑힌 선수들이 최종 명단에 많이 뽑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엔트리를 소속팀별로 구분하면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 선수가 가장 많다. 전북에서 조규성, 백승호, 김진수, 김문환, 송범근까지 5명이 발탁됐다. 전체 명단 중 약 20% 수준이다. 그 다음 울산 현대에서 3명이 뽑혔다. 울산의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가 태극 마크를 단다.
유럽 출신은 총 7명이다. 그중 2명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이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의조와 황인범이 함께 뽑혔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발탁됐고, 이탈리아 나폴리의 김민재는 6개월 만에 선발됐다.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26명)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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