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PD "출연진 비난 말아주세요, 위생 논란도 제작진 탓" [인터뷰③]

최혜진 기자 2022. 9. 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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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의 이진주 PD가 출연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13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이진주 PD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환승연애2'에서는 식사와 음주 자리 후에도 정리되지 않는 모습들이 전파를 타며 논란이 됐다.

이 PD는 해당 논란에 출연자들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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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티빙 '환승연애2' 이진주 PD가 13일 진행된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티빙 2022.09.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환승연애2'의 이진주 PD가 출연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13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이진주 PD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환승연애2'는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환승연애'의 시즌2 버전이다.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자들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전 여자친구 성해은에게 차가운 정규민, 전 남자친구에게 동정을 갖는 이지연 등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진주 PD가 프로그램 제작 전부터 우려했던 사항이었다. 그는 "좋고 예쁜 결말이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중간중간 사건으로 출연자의 마음이 변한다든지, 어떤 말과 행동으로 마음을 닫아드리는 것 등은 편집해드릴 수 없다"며 "그렇게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출연자들에게 많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에 대한 걱정도 놓을 수 없다. 그는 "드라마 같은 경우는 캐릭터를 잡고 간다. 또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저희 같은 경우 어느 날은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순간적인 감정들이 올라와서 실수로 하기도 한다. 복합적인 게 합쳐져 인물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한 부분을 보고 욕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다. 회차가 쌓이다 보면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거다. 이전에 좋은 모습들이 많다 보면 이후 실망하는 분들도 계시더라"며 "몰입은 좋고 감사하지만 출연자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삼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진주 PD는 이러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출연자들의 매력과 장점만을 온전히 담아내려 했다고. 이에 '환승연애2' 러닝타임은 약 70~100분 정도로 길다.

이와 관련해 이 PD는 "다 개성이 넘치고 매력이 넘친다. 그래서 그분들의 매력을 삭제하고 싶지 않았다. 다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어떤 부분을 지루하다고 삭제하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삭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게 할 수도 있긴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담고 싶었다. 그래서 러닝타임이 길어지는 것 같다"며 "그 사람의 행동을 촘촘하게 넣는다. 단계의 변화를 넣기 때문에 다 보시면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듯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감 없이 담기는 연출로 인해 생긴 논란도 있었다. 바로 출연자들의 위생 논란이다. '환승연애2'에서는 식사와 음주 자리 후에도 정리되지 않는 모습들이 전파를 타며 논란이 됐다.

이 PD는 해당 논란에 출연자들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실 저희 잘못인 거 같다. 저희가 이런 일과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뒀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생각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며 "사실 이분들이 항상 그런 건 아니다. 하루 이틀 정도였다. 며칠의 이미지가 확대돼서 그러시는 것 같다. 그래도 다음에 촬영하게 되면 저희가 신경을 쓰겠다. 보시는 분들이 불쾌감이 느꼈으면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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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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