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감독상·남우주연상 2관왕..작품상은 불발 [74th 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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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미국 에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지만 작품상 수상엔 아쉽게 불발됐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을 두고 '베터 콜 사울',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석세션', '옐로우 재킷'과 함께 경쟁했지만 강력한 경쟁 후보였던 HBO '석세션'에 아쉽게 트로피를 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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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을 두고 ‘베터 콜 사울’,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석세션’, ‘옐로우 재킷’과 함께 경쟁했지만 강력한 경쟁 후보였던 HBO ‘석세션’에 아쉽게 트로피를 내어줬다.
다만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한국인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한 사람들이 겪는 일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해 9월 17일 공개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꼽힌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도 불린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비 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14개부문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기술상 부문에선 4관왕(미술상, 시각효과상, 스턴트상, 게스트상)을 차지했고 본상인 이번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선 6개 부문 후보(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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