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발적 전기차 수요..8월만 66만대 넘게 팔려 '역대 최다'

김재현 전문위원 2022. 9.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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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국 전기차 판매가 약 67만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8월 순수전기차(BEV) 판매는 지난해 대비 92.9% 증가한 52만2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지난해 대비 약 160% 증가한 14만4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10% 증가한 386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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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씰' /사진=BYD 홈페이지

지난 8월 중국 전기차 판매가 약 67만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월까지만 386만대의 전기차가 팔리면서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섰다.

1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8월 전기차 판매대수가 66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00% 증가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8월 전기 제한조치 등 불리한 외부요인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9월 전기차 판매도 증가세를 유지하며 '금구은십(金九銀十)'의 성수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금구은십'은 중추절 연휴와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가 몰려 있어 소비가 살아나는 9~10월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8월 순수전기차(BEV) 판매는 지난해 대비 92.9% 증가한 52만2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지난해 대비 약 160% 증가한 14만4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판매비중은 약 8대 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8월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10% 증가한 386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 세계 판매량의 약 59%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 10대 중 6대가 중국에서 팔린 셈이다.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회사는 BYD다. BYD는 8월 17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67% 급증한 97만8800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9월에도 전기차 판매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천스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소비 부양책과 전력제한 조치가 완화됐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승용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각 지방정부의 전기차 정책도 전기차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최근 허난성(省) 정부가 전기차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공공부문 차량의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 지방정부가 앞다퉈 전기차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정저우시, 타이웬시 등도 최근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하며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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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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