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2관왕, 역사 새로 썼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2. 9. 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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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새 역사를 썼다.

'오징어 게임'은 이 밖에도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을 통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 '세브란스: 단절'의 패트리샤 아퀘트, '옐로우 재킷' 크리스티나 리치, '베터 콜 사울' 레아 시혼, '석세션' J.스미스 캐머런과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 시드니 스위니와 경쟁했으나, 상은 줄리아 가너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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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에미상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징어 게임'이 새 역사를 썼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렸다.

에미상은 주요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여기서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보통 에미상으로 불려진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작품이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비영어 드라마가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 밖에도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고,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과 각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으며,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한국인 최초로 오영수와 박해수가 나란히 자리를 채웠다. 정호연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시상식에서는 먼저 남녀 조연상의 수상자가 공개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석세션'의 매튜 맥퍼딘과 니콜라스 브라운, 키에라 컬킨, '오징어 게임'의 박해수와 오영수,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세브란스'의 존 터투로, '세브란스'의 크리스토퍼 월켄이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석세션'의 매튜 맥퍼딘이 상을 품에 안으며 박해수와 오영수는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뒤이어 정호연의 수상 불발 소식도 전해졌다.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을 통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 '세브란스: 단절'의 패트리샤 아퀘트, '옐로우 재킷' 크리스티나 리치, '베터 콜 사울' 레아 시혼, '석세션' J.스미스 캐머런과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 시드니 스위니와 경쟁했으나, 상은 줄리아 가너의 품으로 돌아갔다.


연달아 수상 불발 소식이 전해지며 아쉬움을 자아낸 가운데,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축제 분위기를 형성했다.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감독,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와 캐시 얀, 로렌 스카파리아, 그리고 '옐로우재킷'의 캐린 쿠사마 등 쟁쟁한 감독들과 경쟁을 벌인 황 감독은 영어로 "많은 사람이 제가 역사를 새로 썼다 하는데, 이건 저 혼자 한 게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거다.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각본상까지 받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아시아인이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 이정재는 "너무 감사합니다. 첫 번째로 신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 상을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특히 넷플릭스께 감사합니다. 정말 현실적인 작품을 만들어주셨다는 점에서 저희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분들과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저희 팬들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상의 발표만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석세션'이 호명됐다. 수상이 아쉽게 불발되며 '오징어 게임'은 2개의 상으로 에미상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됐다.

이하 제74회 에미상 시상자 명단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마이클 키튼(돕식)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아만다 사이프리드(드롭아웃)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머레이 바틀렛(화이트 로투스)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제니퍼 쿨리지(화이트 로투스)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화이트 로투스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부문 감독상: 마이크 화이트(화이트 로투스)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부문 각본상: 마이크 화이트(화이트 로투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이정재(오징어 게임)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젠데이아 콜먼(유포리아)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매튜 맥퍼딘(석세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줄리아 가너(오자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 석세션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황동혁(오징어 게임)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각본상: 제시 암스트롱(석세션)

▲코미디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제이슨 서데이키스(테드 래소)
▲코미디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진 스마트(핵스)
▲코미디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브렛 골드스타인(테드 래소)
▲코미디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쉐릴 리 랠프(애봇 엘리멘트리)
▲코미디시리즈 부문 작품상: 테드 래소
▲코미디시리즈 부문 감독상: MJ 델라니(테드 래소)
▲코미디시리즈 부문 각본상: 퀸타 브룬슨(애봇 엘리멘트리)

▲버라이어티 부문 작품상: SNL
▲버라이어티 부문 각본상: 제로드 카마이클(로타니엘)
▲토크쇼 부문 작품상: 라스트 위크 투나잇 위드 존 올리버
▲경연프로그램 부문 작품상: 리조의 워치 아웃 포 빅 걸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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