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소비에 상반기 카드 이용액 11.5%↑..카드사 순익도 8.7%↑

김형섭 2022. 9. 13.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2조6000억원 대비 11.5%(53조4000억원)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금감원,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발표
카드대출은 3.7% 감소…카드사 연체율도 0.04%p↓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카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전업카드사의 순이익도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2조6000억원 대비 11.5%(53조4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5%(50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체크카드 이용액은 90조원으로 3.0%(2조6000억원)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카드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상반기 54조원으로 전년동기 56조1000억원 대비 3.7%(2조1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이용액(28조2000억원)은 3.7%(1조원) 늘어난 반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이용액(25조8000억원)은 10.7%(3조1000억원) 줄었다.

상반기 전업카드사들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6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944억원 대비 8.7%(1299억원) 증가했다.

반면 이자비용 증가(2136억원), 대손비용 증가(1485억원) 및 판관비 증가(1138억원) 등의 영향으로 8477억원의 총비용이 들어갔지만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수수료수익 증가(1271억원), 가맹점수수료수익 증가(1145억원) 등으로 9776억원의 총수익을 거두면서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369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098억원) 대비 23.4%(2597억원)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 설치된 카드단말기 모습. 2021.12.24. dadazon@newsis.com

상반기 카드사 연체율은 1.05%로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58%로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카드대출 연체율은 2.39%로 0.21%포인트 내렸다.

대손충당금은 4730억원 추가 적립해 지난해 말 9조675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0조1483억원으로 증가했다. 커버리지비율은 705.3%로 전년말 대비 60.4%포인트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로 지난해 말보다 0.7%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5.5배로 전년말 대비 0.3배 상승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081만매로 지난해 말보다 2.7%(312만매)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548만매로 63만매(0.6%) 감소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유도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