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F 입성이 우승보다 쉽다?.. 트라웃, 7경기 연속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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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우승 경력은 없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이 7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클리블랜드에 4-5로 석패했다.
아울러 켄 그리피 주니어·돈 매팅리·데링 롱이 달성한 8경기 연속 홈런 MLB 타이기록에도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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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1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MLB 원정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7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4-5로 패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트라웃은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초 2사에서는 1루수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에인절스가 2-4로 뒤진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들어선 트라웃은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8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트라웃은 동점 투런홈런을 때리는 등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클리블랜드에 4-5로 석패했다. 이에 에인절스는 올 시즌 61승80패를 거둬 다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트라웃 개인적으로는 시즌 35호 홈런으로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켄 그리피 주니어·돈 매팅리·데링 롱이 달성한 8경기 연속 홈런 MLB 타이기록에도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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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기자 wsyou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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