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카드 이용액 516조.. 전년보다 11.5% 증가

이경탁 기자 2022. 9.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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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462조6000억원) 대비 53조4000억원(11.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전년 동기(375조2000억원) 대비 50조8000억원(13.5%)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90조원으로 전년 동기(87조4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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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발급매수 늘고 카드대출 이용액은 감소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462조6000억원) 대비 53조4000억원(11.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의 한 식당에서 카드 결제하는 모습./연합뉴스

먼저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전년 동기(375조2000억원) 대비 50조8000억원(13.5%)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90조원으로 전년 동기(87조4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3.0%)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081만매로 전년 말(1억1769만매) 대비 312만매(2.7%) 증가했다. 이 중 휴면카드는 1458만매로 전년 말(1314만매) 대비 144만매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548만매로 전년말(1억 611만매) 대비 63만매(-0.6%) 감소했다.

올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56조1000억원) 대비 2.1조원(-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28조2000억원)은 1조원(3.7%) 증가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25.8조원)은 3.1조원(-10.7%) 감소했다.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5%로 전년 말(1.09%)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0.54%)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고, 카드대출 연체율은 2.39%로 전년 말(2.60%)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다.

올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4730억원(대손준비금 2548억원 포함)을 추가 적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20.1%)은 전년 말(20.8%) 대비 0.7%포인트 하락했으나, 전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5.5배)은 전년 말(5.2배) 대비 0.3배 상승했다.

국내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IFRS 기준)은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944억원) 대비 1299억원(8.7%)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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