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 증권사 2분기 순이익 '반토막'.. 전년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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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 2분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이익성장세가 둔화되는 과정에서 고위험·고수익 추구 및 손실인식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증권사의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및 비상대응계획 수립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동산 PF 등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 및 건전성 관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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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회사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0.8% 증가
금감원 "전반적 리스크 관리 강화 및 비상대응계획 수립 지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 2분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이익성장세가 둔화되는 과정에서 고위험·고수익 추구 및 손실인식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과 자기매매손익, 기타자산손익 등이 모두 줄었다. 수수료 수익은 3조75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1998억 원), 자기매매손익은 1조2062억 원으로 34.9%(6455억 원), 기타자산손익은 -18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6억 원 감소했다. 고금리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증시 약세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도 줄어들어 전분기 대비 0.7%(4조9000억 원) 적은 654조5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액은 1.2%(6조7000억 원) 감소한 575조2000억 원이다. 예수부채 및 RP매도는 감소한 반면, 기타로 분류된 파생상품부채는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79조2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조8000억 원) 많아졌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718.4%로 전분기 대비 1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증권회사의 총위험액 증가(1260억 원, +2.5%)보다 영업용순자본 증가폭(6354억 원, +3.7%)이 큰 데 기인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53.6%로 전분기말 대비 15.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선물회사 4사의 당기순이익은 늘었다. 104억9000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18억10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9%(연환산 7.7%)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6조97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7%(3824억 원)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5조534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8%(3522억 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62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7%(302억 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증권사의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및 비상대응계획 수립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동산 PF 등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 및 건전성 관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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