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창업희망자 2명 중 1명,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생계형 창업 선호"

김준석 2022. 9.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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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기술형 창업보다 생계형 창업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전국 20~39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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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13일 발표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위해 체계적 창업교육시스템 구축 필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3일 발표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조사 결과 중 일부. 경총 제공
[파이낸셜뉴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기술형 창업보다 생계형 창업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전국 20~39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2.8%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창업을 희망한다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창업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숙박음식업'(31.0%)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도소매업'(17.9%), 'IT·정보통신업'(14.6%), '예술·문화서비스업'(9.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7%) 순이었다.

창업 동기로는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위해'(46.2%), '정년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36.3%) 등이 뒤따랐다.

청년창업 활성화의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창업자금 지원 확대'(51.6%)를 꼽았다. 이어 '창업 인프라 확충'(42.4%), '체계적 창업교육시스템 구축'(30.2%), '창업절차 간소화 및 진입규제 완화'(22.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창업자금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8%가 '5000만~1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창업 준비 기간은 응답자의 66.4%가 '1~3년 이내'라고 답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레드오션'인 생계형 창업에 청년들이 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창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자금 지원 확대를 비롯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창업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3일 발표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조사 결과 중 일부. 경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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