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원한다면 이 선수.., 5툴 플레이어도" 미국이 본 한국 야구 레전드 4인

김태우 기자 2022. 9.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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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세계화 일환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런더비가 오는 17일 한국에서도 열린다.

MLB.com은 이승엽에 대해서는 "홈런을 원한다면 이승엽은 당신의 남자가 될 것"이라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은 불과 26세의 나이에 300개의 홈런을 친 세계 최연소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그의 트로피 케이스도 넘쳐난다. KBO리그에서 5회의 MVP를 수상했고, 한국시리즈 챔피언도 4번이나 차지했다. 또한 홈런, 득점, 루타, 장타율, OPS에서 KBO리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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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MLB 홈런더비 서울 대회에 참가하는 이승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세계화 일환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런더비가 오는 17일 한국에서도 열린다. KBO리그의 전설 자격으로 참가하는 4명의 레전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홈런더비는 총 4명의 선수들이 짝을 지어 한 팀을 이루고, 담장을 넘긴 홈런의 개수와 잡힌 타구의 개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지오바니 소토(시카고 컵스팀), 아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팀), 조니 곰스(보스턴팀), 닉 스위셔(뉴욕 양키스)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은퇴 선수들은 15일 입국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는 등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한다.

팀마다 4명씩 짝을 이룬다. 각 팀은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인 ‘MLB 레전드’, 현역 여자 야구 및 소프트볼 선수들인 ‘슈퍼스타’, 일반인 크리에이티브가 중심이 된 ‘와일드카드’, 그리고 서울 대회에서는 KBO리그 레전드들인 ‘히어로’가 포함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히어로’로는 이승엽 박용택 김태균 정근우가 선정돼 방망이를 잡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홈런더비 서울 대회를 앞두고 대회 프리뷰를 통해 한국인 레전드들도 조명했다. 이승엽 박용택 김태균 정근우는 KBO리그 및 국제 무대에서 화려한 기록을 쌓으며 ‘전설’들로 인정받고 있는 슈퍼스타들이다. 이승엽을 제외하면 아직 현역에서 은퇴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들이 보여줄 타격감이 이번 대회 우승팀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MLB.com은 이승엽에 대해서는 “홈런을 원한다면 이승엽은 당신의 남자가 될 것”이라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은 불과 26세의 나이에 300개의 홈런을 친 세계 최연소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그의 트로피 케이스도 넘쳐난다. KBO리그에서 5회의 MVP를 수상했고, 한국시리즈 챔피언도 4번이나 차지했다. 또한 홈런, 득점, 루타, 장타율, OPS에서 KBO리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정근우에 대해서는 “진정한 5툴 플레이어다. 정근우는 통산 121개의 홈런을 쳤고, 세 시즌에서 40도루 이상을 기록하는 등 통산 371도루를 기록했다. 서울 다저스를 위해 타석과 필드에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박용택에 대해서는 “안경에 속지 마라. 박용택은 양준혁의 2318개 기록을 깨고, 2504개의 안타로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박용택은 213개의 홈런을 치고 0.308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놀라운 배트-투-볼 스킬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태균에 대해서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치켜세우면서 “3500루타에 도달한 KBO리그 최연소이자 4번째 선수”라며 화려했던 KBO리그 성적을 조명하면서 “2009년 WBC에서도 올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팀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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