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스토킹 피해 고백 "강력처벌 촉구"

이선명 기자 2022. 9.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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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민이 스토킹 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이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IHQ 제공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스토킹 피해를 고백했다.

IHQ에 따르면 김지민은 13일 IHQ OTT 바바요(babayo)에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킹 받는 법정’에 출연해 “팬이라고 해서 선물을 보내왔는데 본인이 썼던 스킨, 림밥 빈 통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김지민과 고정 패널인 기자 출신 정혜진 변호사(IHQ 법무실장·상무), 판사 출신 신중권 변호사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다뤘고, 이 과정에서 김지민의 고백이 나왔다.

‘우편, 전화, 팩스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말 등을 돨하게 하는 행위도 스토킹에 해당된다’ㄴ설명을 들은 김지민은 “나도 당한 적이 있다”며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회사로 팬이라는 사람이 보낸 박스가 왔었다”며 “빈 스킨통과 립밤이 있었는데 그때는 웃겨서 버렸다. 생각해보니 자기가 썼던, 자기 체취가 담긴 걸 보냈다는 거라 오싹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민으 신원미상의 남성이 지속적으로 전호를 해오며 ‘한 번만 더 하면 신고한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올렸던 일화도 언급했다.

정혜진 변호사는 “스토킹은 더 큰 범죄인 간강,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 행위”라고 지적했다. 신중권 변호사는 안동시청 여성 공무원 살인 사건을 예로 들며 “스토킹은 그냥 넘기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민은 입법 제안으로 “스토킹은 강력 범죄의 전조증상이기에 강력한 처벌은 비극을 예방하는 방법”이라며 “피해자에게 사설 경호를 붙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스토킹 범죄자에게는 전자발찌를 채워달라”며 “피해자에게는 더 안전한 보호망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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