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숙소 위생 논란에 PD가 사과하며 한 말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이진주 PD가 숙소 위생 논란 등 프로그램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해명했다.
이 PD는 1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뒀어야 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좀 이런 미흡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환승연애2'는 더러운 숙소 위생 상태가 도마에 올랐다.
이 PD는 "보시는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면서도 "출연자들이 항상 그랬던 건 아니다. 하루, 이틀 정도의 상황이 확대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출연자의 흡연 장면을 고스란히 내보낸 것에 대해선 "특별해서 일부러 넣은 게 아니고, 흡연 장면이기 때문에 덜어내지도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출연자들이) 흡연 장소를 편하게 생각했다"며 "거기서 솔직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카메라를 설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규민 등 일부 출연자의 행동이 시청자의 미움을 사는 일도 있었다. 이 PD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분들이 아니"라며 "순간적으로 어떤 감정이 올라와서 실수를 하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서 한 사람의 캐릭터가 완성되는데 어느 한 부분만 보고 욕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까웠다. 회차가 거듭되고 쌓이다 보면 모두가 평범한 분들이란 걸 알 수 있다. 과도한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환승연애2'는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총 20부작으로 현재 13화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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