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은 오랜만이지' 콘테와 으르렁 울버햄튼 새 FW의 그간 행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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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 출신 노장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
울버햄튼은 12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FA 신분인 코스타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29번이다'라고 발표했다.
코스타의 경우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까지 입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에 입성한 선수였다.
그렇게 계속해서 FA 신분이었던 코스타는 공격수 수급에 나선 울버햄튼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계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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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스페인 대표팀 출신 노장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
울버햄튼은 12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FA 신분인 코스타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29번이다'라고 발표했다.
악동의 귀환이다. 2017/18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다. 정확히는 4년 만이다.
울버햄튼 입성 후 코스타는 구단 채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몸 안에 불길이 빛을 내는 것 같았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울버햄튼이 노장 공격수 코스타를 품은 이유는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 탓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야심 차게 데려온 칼라이지치가 데뷔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전력 이탈했다. 주포 라울 히메네스의 컨디션 또한 온전치 않다. 히메네스와 칼라이지치 두 명의 최전방 공격수 운용을 원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계획이 꼬였다.
황희찬 중앙 기용과 게데스 카드가 있지만, 정통파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만큼 FA 선수들로 시선을 돌린 울버햄튼이었다. 이때 눈에 들어온 선수가 코스타였다. 때마침 무적 신세였다. 언제든 계약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게 이점이었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코스타의 그동안 활약상은 어땠을까?
첼시 시절 코스타는 드로그바 뒤를 이은 정통파 공격수였다. 2014/15시즌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왔고, 콘테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6/17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첼시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2017/18시즌부터 콘테와의 관계가 금이 가기 시작했다. 팀 내 전력 외 자원이 됐고, 2018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아틀레티코 시절 코스타는 이전만큼 위협적인 공격수는 아니었다. 라 리가 기준으로 61경기에 나와 12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18/19시즌에는 부상이 문제였다. 컵대회 포함 2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잦은 부상 탓에 필드가 아닌 병상을 지키는 일이 잦았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3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심판에 대한 부적절한 어휘 및 충돌로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당했다.
2019/20시즌에도 부진은 여전했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치며 5골에 그쳤다. 2020/21시즌 중에는 아틀레티코와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며 후반기를 통째로 쉬었다. 정확히는 FA 신세였다.
2021년 8월 모국 브라질로 돌아갔다. 코스타의 경우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까지 입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에 입성한 선수였다. 프로 데뷔팀은 포르투갈의 브라가였다. 그래서 코스타에게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이적은 첫 브라질 리그 경험이었다.
헐크와 함께 코스타는 일명 괴물 투톱으로 불리며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공격수로 나섰다. 2021년 후반기 브라질 세리에A(1부리그)에서 15경기(선발 9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이바지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는 파우메이라스와의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2차전에서는 결장했다. 해당 시즌 아틀레티쿠 미네이루는 파우메이라스에 밀려 대회 4강에서 떨어졌다.
2021시즌 종료와 함께 아틀레티쿠는 코스타와 계약을 해지했다. 그렇게 계속해서 FA 신분이었던 코스타는 공격수 수급에 나선 울버햄튼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계약에 서명했다.
단기 카드다. 오랜 기간 실전 무대를 소화하지 않은 만큼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클래스만 보여줘도, 울버햄튼 상황에서는 소위 말하는 대박이다. 첼시와 작별 후 힘든 시기를 보냈던 코스타가, 돌아온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울버햄튼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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