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재발탁' 벤투 "마요르카의 '이강인 활용법' 지켜봤다"

박재호 기자 2022. 9. 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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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강인을 재발탁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대한축구협회(KFA)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로 "다른 선수들을 뽑은 이유와 같다. 이강인뿐 아니라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봤다. 우리의 요구 사항을 잘 이행할 수 있는지 고려해서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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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KFA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KFA 제공

[축구회관=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강인을 재발탁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대한축구협회(KFA)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7일 카메룬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강팀이다.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의조, 황인범, 이재성 등 유럽파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이강인의 재발탁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월 일본과 원정 평가전(0-3 패) 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약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로 "다른 선수들을 뽑은 이유와 같다. 이강인뿐 아니라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봤다. 우리의 요구 사항을 잘 이행할 수 있는지 고려해서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 활용법'에 대해 묻자 "너무 개개인 선수에 초점을 두는 것보다 팀 전체를 봐야 한다. 구단(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공격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기술도 좋고 판단도 좋다"라고 답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에 대해서는 "수비과정에서 몇몇 모습들을 발전시킬 필요는 있다"라며 "하지만 개개인별로 초점을 두는 것보단 팀 전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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