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125만원' 추석 연휴 3만명 나섰다..포스코 고로 오늘 정상화
이날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 3고로에 이어 전날 4고로와 2고로가 순차적으로 재가동하면서 포항제철소의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에 성공했다. 또 일부 제강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철강 반제품 생산도 시작됐다.
포항제철소는 전날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했다. 제강공장의 경우 지난 11일 2제강 4전로와 3제강 1전로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냉천 범람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 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여전히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약 80% 정도 배수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내내 포항제철소의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추석 연휴 포항제철소 임직원을 포함해 광양제철소 및 그룹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기관 등 하루 평균 8000여 명이 복구작업에 동원했다. 200여 명의 서울 포스코센터 임직원들과 하루 300여 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경북도 등 지자체와 소방청, 도로공사, 조선사, 해병대 등에서도 대용량 방사포, 소방펌프, 살수차, 양수기 등 중장비와 인력 지원에 나섰다. 앞서 연휴 기간 중 현지 인력 업체가 포항제철소 복구 현장에서 일할 근로자를 모으기 위해 일당 125만 원을 내건 공고를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고객사 긴급재 광양 전환 생산 우선 대응과 보유중인 재고의 고객사 판매 등 고객사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출하대응반도 이날부터 가동했다. 광양제철소는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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