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 尹측근 주기환 대신 전주혜 선임.."간곡히 사의"

전주혜, 주호영 비대위서 비대위원 활동..호남 연고

국민의힘은 13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호(號)'가 9명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중 당연직 비대위원 3명(비대위원장·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을 제외한 임명직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김상훈 의원(왼쪽부터·대구 서구),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시고성군). 전주혜 의원, 김종혁 당 혁신위원회 대변인(경기),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서울), 김병민 전 비대위원(서울). (뉴스1 DB) 2022.9.13/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박종홍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 몫 비대위원으로 임명한 주기환 전 비대위원 대신 주호영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한 전주혜 의원을 임명했다. 주 전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기환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위원장은 주 전 비대위원을 비롯해 김상훈·정점식 의원과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주 전 비대위원이 비대위원 발표 후에 본인이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며 "호남 몫 비대위원으로는 이용호 의원에게 부탁했는데 고사하는 바람에 주 전 비대위원으로 배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주 전 비대위원이 간곡히 사의를 표명해와서 연고지가 호남인 전주혜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한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